영어공부/English - 공부법

영어, 잘 들리고 잘 말하게 하는 영어 공부법 ,

산을좋아한라쯔 2018. 11. 28. 11:29
반응형


영어실력과 관련된 능력들

영어 실력에 관련된 능력으로 흔히 얘기되는 것들은 발음, 스피킹, 청취력, 단어능력, 문장구성능력, 문법, 독해력, 글쓰기 등이다.

이를 우리 신체에 매칭해서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 눈: 독해  

 - 귀: 청취

 - 입: 발음, 스피킹

 - 머리: 단어, 문법, 문장구성능력, 글쓰기


사실 독해(눈), 청취(귀), 발음/스피킹(입)이라고 했지만, 전부 뇌(머리)와 관여된 것이다. 이것을 굳이 눈/귀/입과 머리로 구분한 것은, 눈/귀/입에 해당하는 독해/청취/발음/스피킹이 뇌에서 이론적으로 생각하고 추론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으로 나와야하는 것이어서이다.

이렇게 구분하고 보면, 우리나라에서 영어 정규 교육만을 충실히 받은 사람들이 유난히 약한 부분이 청취/발음/스피킹인 이유를 알겠다. 책을 가지고 머리로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이다. 그냥 실전에서 영어로된 대화를 하면서, 영어를 듣고 즉각 대답하는 훈련을 했다면 청취/발음/스피킹 실력이 높아졌을텐데, 정규 교육에서 강조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기에(시험이 중요), 청취/발음/스피킹을 못하는 것이다.


실제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것은 청취와 스피킹이다. 만나서 대화를 하거나, 상대방의 발표를 듣거나, 내가 발표를 하거나 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물론, e-mail을 읽고 작성(영작)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번역기/사전 등 외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어, 능력이 좀 떨어져도 된다. 그러나,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데 있어서는, 의지할 것은 자신의 청취/스피킹 능력 뿐이다.

해서, 우리나라에서 정규 교육만을 받은 대부분의 직장인은, 영어에 자신이 없다. 외국인이 뭐라 하는지 잘 안 들리고,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지 선듯 대답이 안나온다.


이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가 모국어인 외국인과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다. 이것이 안된다면 전화 영어를 매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것일까? 어느 언어 학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떤 언어를 듣고 얘기하기 위해서는 2400시간을 해당 언어 환경에서 보내야한다고 한다. (이는 매일 6.6시간씩 1년, 2.2시간씩 3년에 해당한다. 1시간씩이면 6년)

(꼬마가 있다면 초등2학년때부터 중2까지 매일 전화영어를 1시간씩 하게 하면, 귀가 트이고, 입이 트일거 같군!!) 


근데, 당신은 매일 2~3시간씩 3년간 외국인과 대화를 할 수 있는 환경인가? 대부분 그렇지 않다. 대안이 필요하다.


실질적인 방법

대화를 통해 듣는 것과 말하는 것을 같이 하는것이 가장 좋긴 한대, 이것을 따로 따로 연습해도 된다. 실제 사람의 뇌에 대한 연구에서도, 들어서 이해하는 부위와(베르니케 영역), 말하기에 관련된 부위(브로카 영역)가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뇌의 브로카 영역이 손상된 환자의 경우, "손을 드세요"라고 하면 그 말을 이해해서 손을 들 수는 있는데, "이름을 얘기해보세요"라고 하면 이름을 말하려고 노력은 하나 실제 이름을 얘기하진 못한다.)

따라서, 외국인과 지속적인 대화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듣기와 말하기를 구분해서 훈련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이다.


듣기능력 키우기

듣기 능력을 키우려면 많이 들어야하는 것은 당연한데, 무작정 많이 듣는 것이 아니라, 알아들을 수 있는 준비가 된 상태에서 많이 듣는 것이 중요하다.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이란 것은, 1)아는 단어라야 2)문장구조를 해석할 수 있어야 3)발음을 알아들어야하는 능력을 말한다.

여기서 실제 문제되는 것은 3번의 '발음을 들을 수 있는' 청취 능력이다. 

단어를 몰라서가 아니고, 문장 구조를 몰라서가 아니고, 안 들려서 문제이다. 물론 단어력과 문장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글자로 되어 있을 때는 읽고 해석이 가능한데, 말로 들었을 때 못 알아 듣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고, 이러한 문제가 우리나라 직장인이 주로 가지고 있는 문제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뇌에서 듣고 이해하기를 담당한다는 '베르니케 영역'을 훈련시켜야한다. 즉, 많이 들어야한다. 근데, 무작정 많이 듣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가 혹은 그 문장이 그렇게 발음된다는 것을 알고 들어야 한다. 이는, 영어의 발음이 우리나라 말에는 없는 발음들이 있기에 더욱더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영어의 발음을 공부해야하는데, 시간이 넉넉하다면 영어의 발음 전체에 대해서 공부하는게 좋고, 좀 더 속성으로 하고 싶다면, 우선 우리나라에는 없는 영어발음 즉,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못 알아듣는 대표적인 발음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된다.



발음이 어느 정도 해결되고나면 많이 들어야한다. 이때, 같은 내용을 여러번 듣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3가지 방법을 추천한다. 


1) 만화 영화를 반복해서 듣기 

일반적으로 만화 영화는 어린이들이 보는 것이기에, 욕설/속어가 적고, 성우들이 더빙을 하기에 발음이 좋다. 해서, 듣기 훈련을 처음 시작할 때는 만화 영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2) 오디오 북 반복해서 듣기

비즈니스에서 사용되는 단어나 억양을 연습하려면, 관련 비즈니스에 관련된 오디오 북을 반복해서 듣는것을 권장한다.


오디오북 구입 및 듣기 방법

  - 아마존 킨들 앱을 설치한다. 

  - 킨들 앱을 통해서, 관심있는 책을 선택하고 구매한다. 구매할 때 "Add Audible book"을 체크해서 구매해야 한다.

  - 출퇴근 시간 등 청취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서, 매일 1시간 이상씩 듣는다.

  - 1회 혹은 2회 정도 들었으면, 책을 읽어 본다.

  - 다시 매일 듣는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듣다가 졸아도 좋다. 자면서도 듣는다.

  - 주말 등에는, 집에서 성우가 읽는 내용에 맞춰서 쉐도잉(shadow speaking)을 한다.

    즉, 성우가 읽는 문장을 들으면서, 0.5초 정도 뒤쳐져서 성우의 발음을 그대로 따라서 읽는다.   

    처음에는 책을 보면서 쉐도잉을 하다가, 나중에는 책 없이 쉐도잉한다.


3) 영어 방송 듣기

영화나 책만 듣다보면, 가끔 다른 것도 듣고 싶어진다. 이때는, 영어로된 라디오 방송 혹은 짧은 영화, TED 동영상을 듣는 것도 좋다.


 - 영어 라디오 앱: NPR one (Play 스토어에서 다운 받으면 된다. 무료. 미국 라디오 방송이다. 미국식 발음 듣는데 도움 됨)

   Play Store URL: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org.npr.one&hl=en

 - TED: Play 스토어에서 다운 받으면 된다. 강연 동영상 다운로드 기능도 있어서,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 동영상을 다운받아서 들으면 데이터요금 절약된다.

   Play Store URL: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ed.android&hl=en   



말하기 능력 키우기

말하기 능력은 말을 많이 해보면 는다. 당연한 얘기다. 문제는 비 영어권인 우리나라에서 영어로 얘기할 기회를 가지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말하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영어로 말하는 기회를 많이 가지게 하는 방법들이 있다.


1) 큰 소리로 영어 읽기

영어로 된 문장을 소리내어 읽어 본다. 매일 하면 좋고, 안되면 주말에 집에 있을 때 30분 이상 소리내어 읽는다. 


읽기 좋은 영어책 있는 곳: 

- 프로젝트 구텐베르그 (미국내에서는 저작권이 소멸되어버린 18000권 정도의 무료 전자책)

    http://www.gutenberg.org/browse/scores/top

- 또 다른 무료 영어 책 있는 곳: https://manybooks.net/

  

2) 쉐도잉하기

위 청취 능력 키우기에서도 나온 방법인데, 원어민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서 소리내 보는 것이다. 매일 하면 아주 좋고, 주말에 한다면 1시간 정도 이상씩 한다.



3) 전화영어 하기

전화영어를 할 때는 가급적 원어민(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과 하는게 좋다. 그리고 매일 20분 이상이 좋다. (10분은 너무 짧다.) 매일 할 수만 있으면 전화영어만큼 효과좋은 말하기 방법도 없다.


4) 일상 생활을 혼자 영작해서 말해보기

수시로 시간날 때마다, 지금 자신의 상태나 하는 행동, 생각하는 바를 영어로 말해본다. (미친 사람처럼)

영화 Cast Away에서 배구공으로 만든 인형과 대화를 하는 것처럼, 가상의 상대를 정해놓고 대화을 해보는 것도 좋다. 


Action Plan

1. 먼저 공부해야하는 것

1.1 틀리기 쉬운 발음을 공부한다. 아래 페이지에 있는 동영상을 2회 이상 반복 듣는다. (한달 후에 다시 1회 듣는다.)

1.2 틀리기 쉬운 발음공부를 위한 사이트 모음       


2. 매일 해야하는 것

2.1 버스/지하철 등에서 오디오 북 듣기/읽기 (하루 1시간 이상): 아마존 킨들 앱 이용

2.2 만화영화(라푼젤, 겨울왕국 등)를 반복 듣기(하루 30분 이상): 유투브 이용. 링크: 라푼젤 동영상, 겨울왕국 동영상

2.3 전화 영어 (20분)

2.4 모르는 단어는 네이버 사전으로 찾아보고, 자신의 단어장(네이버 사전에 있는 기능)에 기록


3. 주말마다 해야하는 것

3.1 쉐도잉 (주말에 1시간 x 2회 이상), 링크: 연습용 동영상 

3.2 소리내어 책읽기 (1시간 이상), 아마존 킨들에 있는 책 이용 혹은 무료 eBook 다운받아서.


-끝-


반응형